한전기술, 인애이블퓨전과 손잡고 핵융합 발전장치 사업 진출

입력 2026-09-08 17: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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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핵융합에너지 사업 참여 협력 업무협약 체결
기술·사업 정보 공유하고 국내외 공동 개발 추진
발전플랜트 설계·사업관리 경험 바탕으로 참여 확대 검토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제공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7일 대전 사이언스센터에서 핵융합 전문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과 핵융합에너지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과 이경수 인애이블퓨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핵융합에너지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고 실무 협업의 기본 방향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핵융합 발전장치 건설사업 참여에 필요한 기술·사업 정보를 주고받고 국내외 핵융합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애이블퓨전은 KSTAR 개발·건설과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 사업에 참여한 이경수 박사가 2023년 설립한 핵융합 전문 기업이다. 초고진공·극저온 플라즈마 용기, 고온초전도체 자석 등 극한 환경을 제어하는 핵심 장치를 설계·제작한다.

다양한 핵융합로 설계안을 실증로로 구현하는 핵융합 파운드리와 AI 기반 엔지니어링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핵융합을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프로젝트에 포함했다. 2035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건설, 2030년대 핵융합 전력 생산을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국내 기업들의 ITER 핵심설비 제작·조립과 추가 수주 성과도 이어지면서 핵융합은 연구개발 영역을 넘어 산업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전기술은 인애이블퓨전과 국내외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 가능한 사업과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발전플랜트 설계와 사업관리 경험을 활용해 핵융합 발전장치 건설 분야의 참여 기회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태균 사장은 "핵융합은 상용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궁극적인 미래 청정에너지원"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