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경북대, 친환경 미생물 방제로 복숭아 병해 증상 크게 완화

입력 2026-09-08 1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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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류 고질 병해 수지병 증상 74% 완화…치료, 예방 효과 모두 거둬
국제 학술지 게재 성과도…고추 탄저병 방제 기술도 실증 시험 중

대구 군위군은 경북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친환경 미생물 방제 방식으로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수지병 증상을 74% 완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경북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친환경 미생물 방제 방식으로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수지병 증상을 74% 완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경북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친환경 미생물 방제 방식으로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수지병 증상을 74% 완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은 경북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친환경 미생물 방제 방식으로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수지병 증상을 74% 완화했다고 8일 밝혔다. 군위군 제공.

대구 군위군이 경북대와 공동 연구하고 있는 미생물 방제기술이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수지병 증상을 완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은 경북대와 추진 중인 '핵과류 및 인과류 수지증·부란병 억제 미생물 실증연구'에서 복숭아 등 핵과류의 수지 증상이 74% 완화됐다고 8일 밝혔다.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작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수지병은 가지와 줄기에서 맑고 연한 진액이 분비되고, 공기와 접촉해 갈색으로 변하는 병이다.

나무가 약해지고 수확량에도 악영향을 미치지만 전국 재배 농가 10곳 중 6곳이 겪을 정도로 흔한 병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지난해 4~11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업기술산학협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군위군의 핵과류 재배농가 10곳에서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KNU-28 균주를 활용한 인공 생물막기술을 검증했다.

실증시험에서는 사업비 2억800만원을 투입해 핵과류와 사과 등 인과류의 수지증 및 부란병 억제를 위한 미생물 처리를 진행하고, 처리 전후 미생물 군집을 분석해 재배환경 변화도 함께 살펴봤다.

연구팀은 핵과류 재배지에서 매달 한차례씩 5차례에 걸쳐 미생물을 처리한 결과, 수지증상이 74% 완화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화학농약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와 예방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성과로 꼽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인에도 게재되는 등 학술적 성과도 인정받았다.

군위군은 이번 연구성과에 힘입어 지역 내 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추 탄저병을 억제하는 미생물제제 드론 살포 실증시험도 경북대와 진행 중이다.

특히 고추 탄저병 억제 미생물인 비병원성 그람음성 KNU 10 균주를 드론으로 정밀 살포하며 미생물제제의 방제 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군위군은 향후 강우·고온 등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미생물 방제기술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지 추가 검증하는 한편, 미생물 방제기술의 실용화 및 보급 가능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전문기관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보급하는 등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인식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대학과 전문기관의 연구역량에 군위군의 현장 실증 경험을 더해 농업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병해관리 기술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