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李대통령 연임? 본인 입으로 명쾌하게 밝혀주길"…홍익표 "분명한 의사 밝힐 것"

입력 2026-09-08 13:29:17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연임 생각으로 개헌 추진하는 것 아니냐 의혹 끊이지 않아"

이재명 대통령.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방송인 김어준씨. 연합뉴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분명히 얘기했는데도 논란이 커지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8일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유튜버 김어준씨는 "대통령 한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 말을 굳이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홍 수석은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기회에 더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의사를 밝히실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 국정 운영에 관한 진솔한 메시지를 던지는 방안을 고민 중인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에 관해서 선을 그을 것이라는 것이 홍 수석의 설명이다.

김씨는 또 "개헌 관련해서 또 이것도 의심이다. 대통령이 연임하려고 개헌하는 거 아니냐? 왜 이런 의혹 제기가 나왔냐면 '연임이라는 게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라고는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가능하다 하더라도 나는 생각이 없다' 라는, 취지의 말까지는 안 했다. 그래서 연임 생각으로 개헌 추진하는 거 아니야 하는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의혹을 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입장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문제가 없는 건데. 대통령이 나오실 때 명쾌하게 본인 입으로 밝혀 주시면 좋겠다"라고 요구했다.

그 시기에 관해 홍 수석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통상 9월이 외교 시즌이다. 유엔 (총회)에 꼭 가셔야 되고, 멕시코 방문 일정도 있다"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아울러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시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회동에서도 연임에 관해 '아무런 생각이 없다. 할 생각이 없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또 이른바 '공소 취소' 논란에 관해선 "대통령의 관점은 공소 취소보다 조작 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작 기소라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나면 공소 취소는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법왜곡죄 등에 따라서도 할 수가 있다. 잘못된 기소를 계속 공소를 유지하는 것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은 "과거에는 주로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갈등이 증폭됐다면 이번에는 유튜브 시장을 놓고 갈등이 증폭된 현상이 있었다"며 "우리 진영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도 통합과 관련된 진지한 고민을 함께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