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상지대, 123여단 1대대와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손'

입력 2026-09-08 12: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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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앵커 사업' 연계… 부대 간부 대상 '드론 1종 취득반' 가동
드론항공과 교수진 투입, 전술 운용·재난 대응 기술 컨설팅 지원

가톨릭상지대와 육군 제123여단 1대대가 지난 3일
가톨릭상지대와 육군 제123여단 1대대가 지난 3일 '경북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 수행을 통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한 드론 전력을 향토방위 현장에 이식하기 위해 경북 안동 지역 대학과 군부대가 손을 맞잡았다.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우병현 신부)와 육군 제123여단 1대대(대대장 한성종)는 지난 3일 대학 소피아관 소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 수행을 위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전에서 입증된 드론의 전술적 파급력에 발맞춰 대학의 특화 교육 인프라를 군 전력 강화로 연결하는 관·학·군 협력 모델이다. 양 기관은 향토방위를 책임지는 지역 장병들의 실전 드론 운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뜻을 모았다.

가톨릭상지대는 경북 앵커 사업과 연계해 참여 장병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도화된 실전 비행 기술을 갖춘 정예 군 간부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실천 과제도 곧바로 가동된다. 양 기관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까지 대대 소속 간부 12명을 투입해 '드론 국가자격 1종 취득 특별과정'을 1차 시범 사업으로 운영한다.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사후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대학 드론항공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향후 군 전술 드론 운용은 물론 지역 통합방위와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 기술 컨설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1차 시범 교육 성과를 토대로 교육 대상을 상급 부대까지 점진적으로 넓혀 지역 군 인재 양성의 표준 모델로 정착시키기로 했다.

김소명 앵커사업단장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가치가 급격히 증대함에 따라 대학과 지역 군부대가 힘을 모아 군 간부의 드론 운용 능력 강화를 도모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대학과 군의 새로운 협력 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상지대와 육군 제123여단 1대대가 지난 3일
가톨릭상지대와 육군 제123여단 1대대가 지난 3일 '경북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 수행을 통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상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