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 축제 오면 건강 챙기고 역사·문화 탐방은 덤

입력 2026-09-22 14: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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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1일 풍기읍 일원서 개최…소수서원·부석사·선비세상·무섬마을 등 관광명소 풍성

지난해 열린 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즉석에서 인삼을 구매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열린 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즉석에서 인삼을 구매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올가을 건강도 챙기고 역사와 문화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경북 영주에서 펼쳐진다.

'2026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에서 열린다. 풍기인삼을 직접 만나고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기는 것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선비문화 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다.

풍기인삼.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 영주시 제공

영주 풍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로 알려진 곳이다. 소백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풍기인삼은 조직이 단단하고 향이 깊어 오랫동안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축제장을 찾으면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현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인삼을 활용한 음식과 가공제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덴동어미 화전놀이, 국립청년연희단 풍물공연, 소백산 영주풍기인삼 가요제, 개·폐막식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인삼깎기 경연대회, 인삼 인절미 떡메치기, 인삼 건강 족욕, 선비문화 체험 등)도 마련돼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먹거리 공간도 꾸려진다. 인삼한방수육, 인삼비빔밥, 인삼칼국수, 인삼튀김 등 다양한 인삼 먹거리와 함께 풍기인삼 아이스크림, 홍삼 음료 등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풍기인삼의 맛도 전할 예정이다.

소수서원. 영주시 제공
소수서원. 영주시 제공

축제를 즐긴 뒤에는 영주 곳곳의 역사·문화 명소를 둘러보는 재미도 기다린다. 풍기에서 가까운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선비정신과 유교문화를 만날 수 있다. 인근 선비촌과 선비세상에서는 전통가옥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의 선비문화를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부석사. 영주시 제공
부석사. 영주시 제공

천년고찰 부석사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는 국보 무량수전을 비롯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산세를 함께 품고 있다. 해 질 무렵 펼쳐지는 소백산 능선과 부석사 앞마당의 풍경은 영주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다리를 건너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무섬마을 외나무다리와 영주호, 소백산 일대까지 여행 코스를 넓혀도 좋다. 고택이 어우러진 무섬마을에서는 옛 정취를, 영주호와 소백산에서는 청정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은 무섬마을에서 열리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도 만나볼 수 있다.

선비촌. 영주시 제공
선비촌.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축제는 단순히 인삼을 사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영주의 자연과 역사, 선비문화를 한꺼번에 경험하는 체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영하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올가을 풍기인삼으로 건강 챙기고 역사·문화유산도 구경하시라"며 "영주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