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ㅉㅉ 최순실도 불러라" 연찬회에 朴초청한 국힘에 박지원 반응

입력 2026-08-26 22:15:24 수정 2026-08-26 22: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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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국민의힘 해체가 답" 비판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이 오는 27일 예정된 연찬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을 두고 나란히 비판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의 박 전 대통령 초청 소식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한다고 한다. 에라이 순 ㅉㅉ"이라고 적었다. 이어 "세상이 요지경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요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가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못한다"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교도소를 찾아가 최 씨도 함께 초청하라"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역시 국민의힘의 이번 초청을 비판했다.

임명희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국민으로부터 탄핵 심판을 받은 박근혜씨를 초청한다고 한다"며 "국민의힘은 해체가 답"이라고 했다.

임 대변인은 "부끄러운 줄 모르는 국민의힘이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배출한 역대 대통령은 모두 사법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헌정 사상 최초의 파면이라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이들을 전직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소환하는 것은 한국 정치의 수준을 가장 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 턱없이 못 미치는 정당이 쇄신할 의지도, 변화를 만들 방법도 찾지 못한다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을 지는 길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연찬회에 박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2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연찬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찬회 슬로건은 '오늘을 딛고 내일을 여는 국민의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