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금리 가계대출 인하 1년 연장…연 9.8% 상한선 적용 지속

입력 2026-08-26 16: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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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 일환...기준 부합 고객에게 자동 적용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이 장기화하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 취약 차주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의 금리 인하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고금리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가계대출 금리 인하 지원을 1년간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한금융그룹이 고객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자산 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생금융 기조인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18일부터 1년간 9.8% 초과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의 금리를 9.8%로 일괄 인하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해 왔다. 신한은행은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조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7월 기준으로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 보유 고객 가운데 대출 잔여 만기가 3개월 이상 남은 차주다. 해당 고객의 대출금리는 영업점 방문 등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연 9.8%로 자동 인하된다.

지원 기간은 해당 대출의 만기일까지며, 잔여 만기가 1년을 초과하더라도 최대 1년 동안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연장 조치를 통해 총 2만8천411건, 대출 잔액 기준 약 3천114억원 규모의 대출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 지원 기간 중 대출이 연체될 경우에는 기존 대출이자와 연체이자를 모두 정상적으로 납부해야 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슈퍼SOL중금리대출'을 전격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외부 신용평점(NICE 또는 KCB)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천만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 인하 지원을 연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