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소 문 닫으면 지역 다 죽는다"… 봉화·태백 500명, 경북도청 앞 '결사항전'

입력 2026-08-25 16: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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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 열고 정부 폐쇄 추진 강력 규탄
투쟁선언문·대통령 호소문 채택… 중앙정부 압박 및 범주민 여론전 총력
김상희 도의원 연대사 "생존권·환경 상생 해법 모색… 지역 미래 지켜낼 것"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손병현 기자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추진 움직임에 맞서 경북 봉화와 강원 태백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수십 년간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제련소가 문을 닫을 경우 일자리 증발은 물론 연쇄적인 지역 소멸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폭발한 것이다.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투쟁본부 소개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투쟁선언문 낭독, 석포공동위원장의 투쟁사, 봉화군이 지역구인 김상희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연대사가 잇따르며 비장한 분위기 속에 이어졌다.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연대사 중인 김상희 경북도의원. 손병현 기자

연대사에 나선 김상희 도의원은 "주민들께서 경북도청을 찾은 것은 단순히 제련소의 존폐 문제 때문만이 아니라, 수십 년간 터전을 일궈온 지역의 생존권과 미래를 호소하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현재 석포는 수달과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할 정도로 환경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민 생존권과 환경 보호, 지역 경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채택한 '대통령 호소문'을 통해 제련소가 지역 실물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파급력을 강조하며, 일방적 폐쇄가 아닌 합리적인 상생 방안과 생존권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간곡히 호소했다.

이들은 투쟁선언문에서 "석포 영풍제련소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자 주민 삶을 지탱해 온 희망이었다"며 "환경단체의 일방적 폐쇄 주장과 현실을 외면한 채 이를 수용하려는 정부의 처사는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일자리를 빼앗기고 지역 경제가 붕괴하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투쟁위는 일부 환경단체의 공세에 대해 "단편적이고 편향된 과거 사실만을 취사선택해 현재의 제련소가 극심한 오염을 유발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투쟁위는 이날 채택한 선언문과 호소문을 관계 부처에 전달해 중앙정부에 주민들의 확고한 반대 의사를 전하는 한편, 대주민 호소문 배부와 현수막 게시 등 장외 홍보전을 전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손병현 기자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손병현 기자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주민생존권 사수 봉화군협의회와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 석포면 현안대책위원회 등 3개 시·군 투쟁위원회와 주민 500여명은 25일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계획 전면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손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