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만약 내가 진짜라면'으로
올해 밀양공연예술제 대학극전서 연출상
거창세계대학연극제서 동상·연기상까지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가 밀양공연예술제와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연출상과 연기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25일 대경대에 따르면 연기예술과는 중국 사예린·리서우칭·야오밍더의 작품 '만약 내가 진짜라면'으로 올해 밀양공연예술제 대학극전에서 연출상을 받은 데 이어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동상과 연기상을 수상했다.
'만약 내가 진짜라면'은 청년 '리샤오장'이 도시에서 연극을 보고 싶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권력자의 아들을 사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 작품이다. 장희재가 번역하고 연기예술과 2학년 구윤채 학생이 연출을 맡았으며 황태선 교수가 지도했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알루미늄 사다리를 무대 오브제로 활용해 배우들의 움직임에 따라 공간과 상황을 유동적으로 전환하고, 배우들의 앙상블을 통해 작품의 역동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출상은 구윤채 학생이, 연기상은 주인공 리샤오장 역을 맡은 2학년 남효린 학생이 각각 받았다. 특히 올해는 통상 3·4학년이 중심이 됐던 대학극전과 달리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작품을 제작하고 두 연극제에 참가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밀양공연예술제에 이어 이달 19일 폐막한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는 국내 8개 대학과 해외 3개 대학 등 모두 11개 대학이 본선에 참가했다.
김건표 대경대 교수는 "올해는 2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작품을 제작해 두 연극제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극 전공 학생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실험,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1997년 연극영화과로 출범해 올해 학과 개설 30주년을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