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트대, 차별 혐의로 예비 징계 조사 착수…코프나스 "해고 거의 확실"
제이슨 아데이 케임브리지대 교수에게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미국 학자 네이선 코프나스가 20일(현지시간) 벨기에 겐트대학교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프나스는 이날 겐트대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차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겐트대 측은 예비 징계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코프나스를 "예방 조치로" 정직시켰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코프나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방금 겐트대에 정직됐다. 거의 확실히 해고될 것"이라고 썼다. 그는 몇 시간 앞서 올린 글에서도 "아데이를 차별한 혐의로 소속 대학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겐트대는 아데이의 사망이 "성찰을 촉구해야 한다"며, 학문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그 자유는 무한하지 않으며 책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아데이는 2023년 케임브리지대 역사상 최연소 흑인 교수로 임명됐으며, 41세의 나이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학문적 표절 의혹과 경력 허위 기재 논란이 불거진 뒤 8월 5일 케임브리지대 교수직을 사임했다.
코프나스는 지난 7월 21일 자신의 서브스택에 케임브리지대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아데이의 표절 의혹을 전달받았다고 썼으며, 제보자의 신원은 밝히지 않겠다고 했다. 아데이는 박사 논문 일부를 표절하고 개인 이력 일부를 과장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아데이는 표절 의혹을 부인했지만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코프나스는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며, 그 자신도 2024년 인종 관련 견해로 케임브리지대에서 해고된 바 있다.
아데이를 추모하는 추모 집회에는 런던 도심에서 수천 명이 참석했다. 영국 앤디 버넘 총리는 아데이의 사망을 "여러 면에서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성찰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