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걷다"…경북도, 청년들과 역사로드

입력 2026-08-16 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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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년 30여 명 안동·청송·영양서 1박2일 독립운동 유적 탐방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북 안동·청송·영양에서 개최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북 안동·청송·영양에서 개최된 '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역사로드 프로그램'. 경북도 제공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청년들이 경북의 독립운동 유적을 직접 찾아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안동·청송·영양 일원에서 전국 대학생과 20대 청년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경북 역사로드'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 곳곳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유적을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의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안동·청송·영양의 독립운동 현장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첫날에는 영양 남자현역사공원을 찾아 여성 계몽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헌신한 남자현 지사의 삶을 돌아봤다. 이어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는 청송의진을 비롯한 의병들의 항일투쟁과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안동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방문했다. 한 가문에서 여러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임청각의 역사를 통해 경북에서 이어진 항일정신을 살펴봤다.

둘째 날에는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한 이육사문학관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찾았다. 이어 백하 김대락, 일송 김동삼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내앞마을을 찾아 경북 독립운동의 흐름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역사 탐방과 함께 독립운동가 감사 롤링페이퍼, 지역 역사 퀴즈 골든벨, 참가자들이 탐방 소감을 나누는 '청춘 토크'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영양 서석지와 연당림, 안동 월영교와 예끼마을 등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산채비빔밥, 안동찜닭, 간고등어 정식 등 지역 음식도 맛보며 역사와 관광을 함께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탐방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숏폼, 블로그 콘텐츠 등을 SNS에 공유할 예정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책이나 기록으로 접했던 독립운동의 역사를 실제 현장에서 만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경북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가 관광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북 안동, 청송, 영양 등에서 개최된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북 안동, 청송, 영양 등에서 개최된 '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역사로드 프로그램'. 경북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