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분기 실적 선방에도 연간 전망치 하향에 13%대 급락

입력 2026-08-12 10:10:39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3.55% 내린 3만1900원…증권가 목표주가도↓

펄어비스
펄어비스

2분기 호실적을 거둔 펄어비스가 장중 13% 넘게 급락하고 있다. 주력 신작 '붉은사막'의 판매 속도 둔화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피지컬 패키지 매출 이연 등을 반영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대폭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펄어비스는 전장(3만6900원)보다 13.55% 급락한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4% 내린 3만360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08만주, 3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3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26억원으로 24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9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경영목표 가이던스는 하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을 기존 8790억~9754억원에서 7098억~7438억원으로, 영업익은 4876억~5726억원에서 3155억~3452억원으로 내려잡았다.

펄어비스는 "2분기 붉은 사막은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매출로 인식하는 채널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ASP의 추정치가 전 분기 대비 낮아졌다"며 "붉은사막 피지컬 패키지의 판매 매출 인식 시점 차이와 환불 보증 관련 매출 이연 효과를 반영해 가이던스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지만, 출시 효과가 약화되면서 판매 속도가 둔화되고 유통채널 믹스 변화로 ASP도 하락했다"며 "피지컬 패키지 매출 이연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