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지원 강화"…한국거래소,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50곳으로 확대

입력 2026-08-10 10: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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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등급 B+ 이하 상장사 대상…공시 계획 기업 우선 선정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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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지원 대상을 50개사로 늘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과 밸류업 공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거래소는 한국ESG기준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지원 규모를 지난해 28개사에서 올해 50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상장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컨설팅은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이거나 지배구조 평가를 받지 않은 상장사 가운데 시장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업이 50개사를 초과할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할 예정인 기업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컨설팅은 기업별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지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배주주와의 거래에 대한 이사회 감독 기능 강화, 사외이사 선임 절차 명문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 등급 상향 방안을 직접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절차는 ▲자료 제출 및 사전 진단 ▲기업 면담 및 개선 지표 제안 ▲기업가치 제고 공시 참여 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상장사들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자본시장의 신뢰도 제고와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컨설팅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며 대상 기업 선정과 자료 제출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