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600원 향하다 1,300원대 눈앞…변동성 금융위기 후 최고

입력 2026-08-09 14: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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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평균 47원 출렁…변동성 확대에 기업들 환 손실 우려도
"1,400원 깨지면 1,300원대 안착 가능"…외국인·서학개미 이탈 재개 변수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원화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달러 수급이 개선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도 줄어들면서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에 환율이 표시돼있다. 원화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달러 수급이 개선되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도 줄어들면서 환율이 1,400원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환율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환당국의 이례적인 공조 개입으로 동아시아 국가 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이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서울외환시장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달 말까지 평균 월간 환율 변동폭(오후 3시 30분 가격 기준·전월말 대비)은 47.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 변동성이 극심했던 2009년 61.2원에 달했던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일일 변동성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환율 일일 변동폭(오후 3시 30분 가격 기준·전 거래일 대비)은 평균 8.2원으로 집계됐다.

이민혁 이코노미스트는 "1,400원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국제유가 안정 등이 뒷받침된다면 1,300원대 안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