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확산 속도 빠른데… 치료제 복용은 늦어

입력 2026-08-05 16: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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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효과적인 치료 위해서는 초기 복용이 중요 조건
전자상거래 플랫폼 직영 약국은 배송 지연

2022년 인천시 부평구 한 약국에서 있은
2022년 인천시 부평구 한 약국에서 있은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투약 예행 연습' 장면. 연합뉴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 약국에서 치료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앞으로 1∼2주 동안 감염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적절한 치료제를 구하는 데 여전히 제약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이다.

5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20∼26일 전국 병원에서 독감 유사 증상을 보인 환자의 호흡기 검체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양성률이 20.3%로 호흡기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 주 전(16.3%)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지만 치료제 구하기가 녹록치 않다. 중국 경제매체인 중국관찰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베이징의 한 직장인이 약국 여러 곳을 찾았음에도 치료제를 구하지 못한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구매하려면 병원을 찾아 처방받거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직영 약국을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자상거래 플랫폼 직영 약국을 이용한다 해도 배송 지연이 잦아 효과적인 치료로 직결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경우 초기 복용이 증상 완화의 중요 조건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대신 독감 치료제를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주목받았던 대만에서도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는 지난달 19∼25일 기준 코로나19 응급진료 환자가 1만605명으로 일주일 전(7천534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