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호실적+반도체株 급등에 상한가 직행

입력 2026-07-31 09:49: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06.7%↑…증권가 "3분기 실적 개선 지속"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전날 발표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장 초반 상한가에 직행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29.92%(26만3000원) 오른 11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조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7%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MLCC 가동률 상승과 AI향 제품 믹스 개선, ABF 기판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601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21.3%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도 MLCC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동시에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MLCC 평균판매가격이 7년 만에 개당 5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600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격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MLCC를 기반으로 향후 이익 증가의 기울기가 IT 내 어느 기업보다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최근 시장 전반의 급락과 함께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됐지만 펀더멘털은 오히려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기울기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며 "MLCC와 함께 기판의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부품 가격 인상 사이클과 실리콘캐패시터 성장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