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갑질' 의혹 검찰 송치 약 열흘 만
매출 10% 조건 협박, 3천만원 횡령 혐의도
방송인 박나래(41)씨가 전직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앞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박씨가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 한 매니저들도 각각 구속·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신모씨를 공갈미수와 횡령 혐의로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신씨는 박씨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에게 썼다고 주장하며, 박씨에게 자신의 폭로를 막으려면 지난 2024년 회사 매출의 10%를 넘기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이같은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아울러 신씨는 회삿돈 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신씨와 함께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의 경우,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 송치됐다.
한편 '갑질' 의혹을 받는 박씨는 이들에 약 열흘 앞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박씨를 특수폭행·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박씨의 전 매니저 두 명은 지난해 12월 제출한 고소장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씨에게 폭언을 듣거나 술잔에 맞아 다치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박씨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박씨로부터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24시간 대기 등 사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다.
이에 박씨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씨는 지난 2월과 3월, 5월 등 총 3차례 조사에서 "술잔을 바닥에 던진 적은 있지만, 특정 인물을 향해 던진 사실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