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증권대행 고도화
한국예탁결제원은 차세대시스템 1단계 사업을 마치고 외화증권 투자지원시스템 'G-SAFE'와 증권대행 시스템 'K-TA'를 개통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머지 업무 서비스와 데이터 플랫폼을 다루는 2단계 사업은 2029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다.
예탁결제원은 2024년 4월 자본시장 성장과 다변화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기술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구분해 추진해 왔다. 앞서 예탁결제원은 차세대시스템추진단과 토큰증권·전자주주총회 관련 조직을 정규 직제로 전환한 바 있다.
G-SAFE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미국과 인도, 캐나다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T+2→T+1) 등 글로벌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외국 금융기관 간 메시지 국제표준(ISO20022)을 수용했다.
외화증권 보유 및 결제·권리 정보가 계좌부에 상세하게 반영되도록 계좌부 체계도 개편했다. 41개 해외 증권시장의 운영 시간을 고려한 연중무휴 업무 체계를 마련해 실시간 업무 처리 요구 등 고객 수요에 대비했다. 지난 5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2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원화 300조원대에 올라섰다.
K-TA는 발행회사의 일정 관리 등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기술을 업무에 접목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하고 업무를 자동화했다. 증권대행 웹사이트 기능도 강화해 발행회사와 개별 주주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IT 인프라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 DBMS,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을 도입해 AI 같은 신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기 쉽도록 했다. 범용성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유지보수 안정성과 개발 생산성을 높였고, 독립형 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 간 장애 전이를 방지하고 시장 변화에 따른 신속한 서비스 개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에서는 25개 업무 서비스와 대국민 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구축, IT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2027년 초 착수해 개발·테스트 단계를 거쳐 2029년 상반기 오픈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