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의 기준 바뀐다…골든크로우, 세계최초 자외선·근적외선 동시 차단 선크림 개발

입력 2026-07-19 14: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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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넘어 '열노화'까지 관리하는 듀얼 블록 개념 적용
14년 연구 결실…국제학술지·글로벌 학회서 기술 검증
한국콜마와 협력, 차세대 선케어 시장 공략 본격화

골든크로우의
골든크로우의 'GNR Dual-Block' 선크림과 근적외선 차단 시험 결과를 보여주는 이미지로 오른쪽 열화상 비교에서 피부 표면온도가 2.1℃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크로우 제공

선크림을 발라도 피부 온도 상승으로 인한 노화가 진행된다는 한계를 겨냥한 신기술이 등장했다.

국내 첨단 나노·바이오기업 ㈜골든크로우가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크림을 개발해 기존 선케어 시장의 기술 방향을 바꾸고 있다.

골든크로우는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자외선(UV)과 근적외선(IR-A)을 동시에 차단하는 'GoldenDerm GNR 듀얼 블록 선크림'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이 자외선 차단에 집중했다면, 이번 제품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온도를 높이는 근적외선까지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피부과학 연구에서는 태양광 에너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근적외선이 콜라겐 분해와 염증을 유도해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기존 냉감 화장품은 멘톨이나 기화열 기반으로 일시적인 온도 저감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골든크로우는 금나노막대와 이산화티타늄을 결합한 'GNR@TiO2' 신소재를 개발해 근적외선 차단 기능을 구현했다. 고출력 IR-A 레이저(3W/cm2) 실험에서 해당 소재 농도가 높을수록 온도 상승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근적외선 램프(123℃) 조사 환경에서 피부 표면 온도 상승이 평균 약 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 자외선 차단을 넘어 열에 의한 피부 손상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이번 기술은 약 14년에 걸친 연구개발의 결과다. 핵심 원천기술은 국제학술지 콜로이즈 앤 서페이스 A에 게재됐고, 2025 국제화장품기술자연맹 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다. 글로벌 전문 매거진 코스메틱스 앤 토일레트에도 소개되며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든크로우는 이번 선크림 소재가 보건복지부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고 밝혔다.

골든크로우는 피부 전달 플랫폼 분야에서도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근적외선 광열 기술을 적용한 '아우라클 펩타이드 샷'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B에 게재됐다. 해당 기술은 기존 대비 눈가 주름 개선 효과가 약 7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선크림과 마이크로니들에 적용된 핵심 기술이 모두 SCI급 학술지 검증을 통과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장의순 대표는 "골든크로우는 나노소재와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과 피부 전달 플랫폼 항암 치료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바이오·뷰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