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매수' 힘입어 주가 연일 급등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기업들이 이른바 '애국 테마주'로 묶이면서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30.00%(795원) 상승한 3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모나미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성기업도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4520원에 거래됐다. 에넥스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나미는 최근 강화된 상장폐지 요건(시총 300억 원 미만, 주가 1000원 미만)에 따라 위기에 몰렸으나,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국산 브랜드 이미지와 과거 사회공헌 활동이 재조명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성기업은 25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왔다. 모나미는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당시 일본산 필기구를 대체하는 국산 제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일본산 필기구 대체 브랜드로 주목받으며, 독도 관련 기부·독립유공자 후원 활동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소는 투자주의 조치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한성기업을 매매거래정지 예고 종목, 모나미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각각 지정했다.
이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성기업과 모나미의 시가총액이 불어나 상장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최근 급등이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성 수급이 빠진 뒤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만큼 실제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