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B 벤치마킹해 공교육 혁신"…대구 찾은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입력 2026-07-09 17: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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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대전시교육감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9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오석진 대전시교육감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9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IB 추진 협력 증진을 위한 대구·대전 교육감 협의회'를 개최하고 IB를 기반으로 한 공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경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9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오석진 대전시교육감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9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IB 추진 협력 증진을 위한 대구·대전 교육감 협의회'를 개최하고 IB를 기반으로 한 공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경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대구의 공교육 현장을 찾았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토론·발표식 수업과 논술·서술·구술 평가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9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대전시교육청과 'IB 추진 협력 증진을 위한 대구·대전 교육감 협의회'를 개최하고 IB를 기반으로 한 공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대전시교육청의 IB 프로그램 도입을 계기로 학교 현장과 교육정책을 함께 살펴보고, 양 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공교육 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IB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해 현재 탐색학교 5개교, 관심학교 9개교, 후보학교 6개교 등 총 20개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대전시교육청 학교장과 교육전문직원 등 40여 명은 대구 중리초와 서부고를 방문해 IB 학교 운영 사례를 참관했다.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는 개념기반 수업, 학생 성장 중심 평가,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8년간 축적해 온 학교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학교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공교육 혁신의 모습을 공유했다.

오석진 교육감은 이날 협의회에서 "대구시교육청은 오래전부터 IB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고, 나아가 한국형 바칼로레아(KB)까지 진행하는 과정에 있다"며 "대전은 뒤늦게 IB를 시작한 만큼 대구시교육청의 선례를 벤치마킹하며 함께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 발전이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은희 교육감은 "IB라는 특정 브랜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가 하고 싶은 교육의 모습을 IB에서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지역에서든 저희가 하는 교육이 교육 활동의 표준이 되어 대한민국 공교육 변화를 위한 방향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양 교육청의 IB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IB 기반 공교육 혁신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교원 전문성 신장 ▷학교 지원체계 구축 ▷시도교육청 간 정책 교류 확대 등을 중심으로 80분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현장 협력을 통해 학생의 미래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최근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구의 학교 현장 및 정책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시도교육청의 방문과 정책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도 지난달 9일 IB 월드스쿨인 대구 복현중을 방문해 IB 중등과정(MYP) 운영 현황을 참관하고 강 교육감 및 시교육청 관계자와 IB 프로그램 도입 과정, 교원 연수 방안, 양 교육청 간 미래 교육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