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 '실전형 최종 리허설'…경주마 수송부터 관람객 안전까지 점검
경북도, "말산업·관광 융합 거점 육성"…한국마사회 본사 이전도 추진
'렛츠런파크 영천(영천 경마공원, 영천시 금호읍)'이 오는 9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실전형 모의경주 등 최종 리허설에 돌입한다. 한국마사회의 4번째 경마장인 렛츠런파크는 2009년 입지 선정 이후 16년 간 경마공원 조성 등을 거쳐 오는 9월 문을 연다.
경상북도는 오는 18일, 25일 양일 간 영천경마공원에서 모의경주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모의경주는 개장 초기 안정적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 과정이다. 실제 경주와 동일한 방식의 순회 경마로 진행될 예정으로 부산경남에서 훈련 중인 경주마들이 당일 영천으로 이동해 경주를 치를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실제 경주와 동일한 환경에서 경주마 수송, 마방(馬房) 운영, 출전 관리, 경주 시행, 관람객 안전 및 시설 운영 전반 등을 모의 경주를 통해 검증한다. 이 같은 방식은 미국, 호주, 일본 등 주요 경마 선진국에서 활용되는 표준 운영 모델이다.
경주마 이동을 위해선 국제경마연맹(IFHA)의 말 수송 복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무진동 전용 수송차량이 투입된다. 해당 차량은 내부에 냉·난방 및 자동환기 시스템과 가변형 칸막이 등을 갖췄다. 또 차량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경주마가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3천석 규모의 관람대, 자연친화형 수변공원, 국제 수준의 경주 등 시설을 갖췄다. 도는 앞으로 말(馬)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관광·레저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이곳을 지역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마사회 본사 영천 이전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단순한 경마시설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거점"이라며 "앞으로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이전이 이뤄지면 경북은 말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