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조롱' 사과 하루 만…"학교·동창회 의견 조율 중"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와 광주제일고등학교가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응원으로 징계를 받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에 대한 선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겨레에 따르면 광주제일고 총동창회 관계자는 "오후 5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학교와 동창회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날 직접 광주를 찾아 사과한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징계 수위를 재고해 달라는 취지의 입장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배재고 이효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야구부 학생, 지도자, 학부모 등 80여 명은 전날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5·18 민주화운동' 조롱 응원에 대해 사과한 뒤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배재고 야구부에 내려진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두고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은 필요하지만, 학생들의 장래를 고려하면 야구부 전체에 중징계를 내린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배재고는 지난 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통보받았으며, 오는 8일까지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이효준 교장은 전날 참배를 마친 뒤 재심 신청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응원하는 과정에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