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연사에 남을 두 작품 '프랑켄슈타인', '쇼맨'
지난해 딤프에서 아성크레에이티브상 수상
고향 대구로 온 이후에도 문화 대중화에 앞장 서
김희철 관장은 한국 공연계에서 큰 족적을 남긴 기획 및 제작자로 명성이 높다. 이 세계에서는 그만큼 내공이 쌓였으며, 39년 동안의 문화예술계 인적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인적 네트워크는 어떤 작품을 만들어내고, 성공시키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그의 역량은 더 높이 평가받고 있다.
김 관장이 기획한 두 작품은 대한민국 공연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2014년 제작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상업적인 대히트를 친 스테디셀러 작품이며, 국립 정동극장에서 제작한 뮤지컬 '쇼맨'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배우 송승환과 함께 만든 연극 '더 드레서'도 공연계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딤프(DIMF) 어워드에서 공연기획자로서의 그동안의 큰 공로를 인정받아, 아성크리에이티브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사실 저는 어릴 적부터 무대 위 주인공이 되고 싶었지만 여러 조건(외모, 실력, 자기관리 등)이 맞지 않아 공연기획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며 "무대 위 주인공은 그만큼 잘 나고, 자신을 갈고 딲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고향 대구로 내려온 후에도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기획력은 계속되고 있다. 2024년에는 대구 최초로 6개 시립예술단 300명이 참가한 통합극 '울어도 첫사랑'을 기획했으며, 올해는 데뷔 70주년을 맞이한 백건우 선생의 초청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 대형 전시회 역시 미술관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했다.
한편, 김 관장은 1962년생으로 대구 성광고를 거쳐, 경북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별명은 추진력이 남달라 '게르만 병정'이다. KBS 근무 시절에 결혼한 아내 역시 백화점 제품 디스플레이 등에서 뛰어난 미적 역량을 가진 업계의 셀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