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號 첫 조직개편 '경제·투자 올인'…경제국 강화·투자유치 확대 무게

입력 2026-07-02 1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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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기업투자센터 확대 유력…투자유치 실행조직 대폭 강화 전망
도시주택국 분리 가능성도…3일 민선 9기 조직개편안 발표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1일 대구시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구시가 경제와 투자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첫 조직개편안을 내놓는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경제 회복'과 '투자유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만큼 이번 조직개편 역시 경제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3일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조직을 대폭 늘리기보다는 투자유치 기능과 경제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방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변화로는 경제국 기능 강화와 투자유치 조직 확대가 꼽힌다.

현재 기업 투자 지원은 경제국 산하 투자유치과와 원스톱기업투자센터가 분담하고 있다.

추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투자유치 조직도 기존 행정지원 기능을 넘어 현장 중심의 공격적인 투자 마케팅 조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인수위원회 역시 정책제안서를 통해 투자유치단 설치와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정책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민선 8기에서 AI빅데이터과를 중심으로 추진하던 정책은 앞으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에 초점을 맞춰 기업 수요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재조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청 내 최대 규모 조직인 도시주택국은 건설 분야와 주택·도시정책 기능을 각각 맡는 '건설국'과 '주택국'으로 분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도시개발과 주택공급, 건설행정의 전문성을 높여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시장 직속 정책 플랫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특보를 비롯해 경제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협의체, 투자 관련 거버넌스 등이 신설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구시청 조직개편과 함께 민선 8기에서 통폐합하거나 기능을 조정했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산하기관에 대한 조직 재편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시 효율성을 이유로 통합됐던 일부 기관은 기능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분리하거나 역할을 재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