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더209갤러리
제주섬유예술가회의 제18회 정기전 '섬·섬'이 7월 4일부터 더209갤러리(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209길 48)에서 열린다.
2009년 창립 이후 매년 제주를 주제로 정기전을 이어온 제주섬유예술가회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대구, 제주 등 3개 도시를 잇는 순회전 형식을 선보이며 제주 섬유예술의 확장성과 지역 문화의 가치를 전국에 알린다.
전시 주제인 '섬·섬'은 제주의 섬(島)이라는 공간적 의미와 섬유(纖) 예술의 섬세하고 다층적인 물성을 결합한 개념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경계와 섬유가 지닌 연결의 속성을 함께 담아내며,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의 기억을 섬유라는 매개를 통해 새롭게 해석하고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명의 참여 작가들은 제주의 풍경과 정서, 삶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선으로 직조하며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천연염색의 깊이 있는 색감과 납염(蠟染)의 독특한 문양 표현, 퀼팅과 뜨개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질감, 실크스크린과 터프팅을 활용한 현대적 섬유조형 작품 등 다양한 섬유예술 기법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에서 현대적 조형언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표현 방식은 섬유예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섬유예술가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주라는 공간이 품고 있는 자연과 문화, 사람들의 삶을 섬유예술이라는 언어로 풀어낸 전시"라며 "서울과 대구, 제주를 잇는 첫 순회전을 통해 제주 섬유예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더 많은 관람객들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