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또 불발…與 "본회의서 법사위 포함 11개 상임위 먼저 선출"

입력 2026-06-30 1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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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7' 안 제시했는데…국힘이 무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선출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안 처리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22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장 선출과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안 처리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국회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 처리할 뜻을 밝혔다. '11대 7' 구성안을 제시했는데, 이를 국민의힘 측이 무시했다는 이유에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국회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여당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측 정점식 원내대표·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만났다.

이후 협상 불발 소식을 알리면서 "오늘 미루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11개 상임위를 먼저 처리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것을 포함해 여당 11곳, 야당 7곳을 나누는 안을 제안했다"며 "국민의힘에서 법사위가 빠져있다는 문제를 제기해 오늘도 협상이 결렬됐다"고 회동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경제, 외교, 안보를 적절히 배려해 상호 간 이해가 절충될 수 있도록 균형점을 찾는 안을 제시했다"며 "국회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배정했고 일방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안만 주장하지 않았는데 그것마저 다 무시됐다""고 무산 책임을 야권에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