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단신]신한투자증권·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입력 2026-06-22 14: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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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고객 2명 중 1명 '1만피 시대 온다' 전망"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고객 2명 중 1명꼴로 '코스피 1만 포인트' 시대가 올 것으로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15일 신한 SOL증권 로그인 고객(응답자 136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8.3%가 올해 코스피 최고치를 '1만 포인트 이상'으로 판단했다.

1만∼1만999라는 응답률이 27.9%로 가장 많았고 1만2000 이상이라는 답변도 13.1%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 내 본격적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신규 투자자는 40.0%였다. 시작 시점은 지난해 하반기가 16.0%, 올해 상반기는 24.0%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81.3%가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꼽았다. 이어 방산·항공우주(6.0%), 전력·2차전지(5.6%), 운송·로보틱스(4.0%), 바이오·제약(1.8%) 순이었다.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는 가장 많은 58.7%가 '금리·환율'이라고 답변했다. '유가·인플레이션'(12.3%), '대외 지정학적 갈등'(11.2%), '해외 증시'(10.4%)가 뒤를 이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코스피 개별주식이 5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주식은 각각 29.5%, 7.1%로 나타났다. 반면 현금·채권 등 안전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지난달 27일 상장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3%가 투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투자 활동을 하는 고객의 투자심리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인식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삼성운용,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 순자산 1조 원 돌파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관련 공모펀드에도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가 지난 19일 기준 순자산 1조59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최초 설정한 이후 약 4년 9개월 만이다.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 헤지(H)형 200.4%, 언헤지(UH)형 229.7%에 달한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40.0%)을 5배 이상 웃돈다. 같은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173.1%)보다도 27.3%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계량적 운용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펀드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테마인 AI산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전략은 매출액 기반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한국,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기업들에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

이 펀드는 시장을 선도하는 상위 기업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주시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 외에도 이익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다양한 계량 지표들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10개 내외의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고 리밸런싱을 수시로 진행한다.

서민웅 매니저는 "에이전틱 AI에서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AI 투자 사이클에서 가장 핵심적인 수혜 산업이 바로 반도체"라며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의 전반적인 초과 수요 업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 반도체TOP2+AI전력TOP10 ETF 2종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3일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과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ETF는 'ACE K반도체TOP2+'와 'ACE 코리아AI전력TOP'10다.

ACE K반도체TOP2+ ETF는 'KRX K-AI 반도체TOP2+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시장 대표성, 유동성, 인공지능(AI) 반도체와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성 높은 10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수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합산해 포트폴리오의 70%까지 노출도를 높인다.

또 AI 서버 및 로보틱스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대표 기판 기업 삼성전기까지 더해 핵심 4개 종목에 집중하는 반도체 올인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하위 종목으로는 'AI 반도체' 키워드와 유사도가 높은 수혜 종목을 선별 후 배분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을 20.05%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지주사로 포트폴리오 편입 시 SK하이닉스의 비중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기판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수혜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다.

ACE 코리아AI전력TOP10 ETF는 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전력망 인프라 구축의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Akros 코리아AI전력TOP10 지수'로 전력 및 데이터센터 자산과의 유사도가 높은 상위 10개 기업을 선별했다.

AI 시대 병목인 전력 인프라와 전력원,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인 온사이트(on-site) 발전·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기업에 함께 투자하는 점이 특징이다. ▲LS 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등의 편입이 예상된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는 AI 슈퍼사이클을 움직이는 거대한 두 축"이라며 "산업이 성장하는 단계일수록 개별 종목의 변동성에 노출되기보다 시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과 밸류체인을 독점하는 기업을 패키지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상장하는 두 ETF는 모두 장기 성장성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핵심 산업을 담고 있다"라며 "각 상품은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국내 밸류체인과 전력원 개발부터 송배전, 부품까지 아우르는 독점적 생태계를 포착해 담아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