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한지방자치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대구경북경찰행정교수회 등 특별 세미나
사단법인 대한지방자치학회와 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대구경북경찰행정교수회가 공동 주최로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과학치안과 관련한 특별기획 세미나가 20일 대구한의대학교 학술정보관 3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AI 시대, 경찰은 준비됐는가? 과학치안의 대전환'을 주제로, 장철영 대한지방자치학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대구·경북 지역 교수진과 치안 전문가, 시민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범죄 양상이 고도화·지능화됨에 따라, 기존 치안 패러다임의 한계를 점검하고 과학치안으로의 구조적 전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AI가 범죄 예방, 수사, 현장 대응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경찰 조직의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조발표를 맡은 박동균 교수는 "딥페이크 범죄, AI 기반 사이버공격, 지능형 금융사기 등 신종 범죄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경찰 역시 경험과 직관 중심의 대응을 넘어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의 과학적 대응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찰은 범죄 위험지역 예측 시스템, 수배 차량 자동 추적, AI 기반 디지털 포렌식 분석,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스마트 CCTV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범죄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대구경찰청 사례를 언급하며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를 경찰행정에 도입해 불법 게시물 자동 탐지, 드론 교통단속 영상의 실시간 판독, 대포차 식별 및 추적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AI 기반 범죄 예측 시스템의 정교화와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선제적 치안 강화 ▷수사 전 과정에 AI 분석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수사체계' 확립 ▷AI 활용에 따른 책임소재,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 편향 등 법·윤리적 기준 정립 ▷현장 경찰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조직 혁신 등이 제시됐다.
박 교수는 "범죄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AI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을 넘어 제도, 조직, 인식 전반의 통합적 혁신이 요구된다"며 "AI를 어디까지, 어떤 기준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국가적 가이드라인과 현장 적용 전략이 동시에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