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3개 과제 선정…국비 300억원 확보

입력 2026-06-18 1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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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전자유리·온디바이스 AI 실증 인프라 구축…포항·구미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그래핀, 전자유리,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 분야의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실증 기반 구축 등 3개 과제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연구개발(R&D) 장비와 실증 인프라를 대학과 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조성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먼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3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포항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을 구축한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그래핀 소재 합성부터 전사, 분석·평가, 반도체·센서 응용소자 제작,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그래핀 상용화 실증 인프라를 조성해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미에서는 총사업비 143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초정밀 나노기술 적용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과 초박형 디스플레이 유리, 고주파 통신부품, 자율주행 센서 보호유리 등 미래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전자유리 소재·부품의 상용화를 지원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참여해 소재·코팅 기술지원과 시험·평가·인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항에는 제조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제조 특화 온디바이스 AI 기반 자율제조 실증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95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하며,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한다.

이 사업은 제조 설비가 별도 서버 연결 없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정 이상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실증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첨단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연구시설과 장비의 선제적 구축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경북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