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취임 전 공식 기자회견 '이권 개입없이 시정 발전만 생각할 것'

입력 2026-06-17 14: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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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특보·시 산하 기관장 등 내정설 일축
박 당선인 "경북도·포스코와 관계 회복 후 국가지원 확대 이끌어내겠다"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신동우 기자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철강산업 재도약을 중심으로 한 시정 방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17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강산업 전문부서가 지금 시정에 없는데 이를 신설하고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70만 인구를 기준으로 수립된 도시계획이 현재 여건에 부합하는지 도시공간·기반시설 전반을 재점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일만대교 등 지연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서도 취임 즉시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특히, 경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전기차등요금제 결정권을 광역지자체가 갖는 등의 산업 지원 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인수위를 둘러싸고 정책특보나 시 산하기관장 내정설, 국회의원 개입설 등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인사 정책은) 아무런 방향이나 결론이 정해진 바가 없다. 지금은 포항시정을 설계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끝으로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포스코 회장을 만나 지역 산업 현안을 논의하고 민생 현장을 직접 살폈다"며 "일각의 우려는 앞으로의 시정 성과로 책임 있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