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안 벗고 신원 확인?"…장원영, 출국 영상 논란에 공항공사 '난감'

입력 2026-06-16 14:26:29 수정 2026-06-16 14: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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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스레드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스레드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김포공항에서 출국하면서 신원 확인 절차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한국공항공사가 관련 안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스포츠경향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출국 과정에서 적용되는 신원 확인 절차를 보다 명확하게 안내하는 방향으로 홈페이지와 공항 내 안내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달 30일 장원영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공항 직원의 신원 확인 요청에 장원영이 모자를 착용한 상태에서 한 손으로 마스크를 잠시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스레드 등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연예인들이 저러는 건 특혜" "코로나 시절에도 마스크 벗으라 해서 따랐는데, 연예인이 뭐라고 봐주나"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 외국이었다고 해도 저랬을까" "애초에 공항에서 모자, 마스크를 다 쓰는 이유가 뭐냐" 등의 비판이 나왔다.

해당 장면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신원 확인 절차에서 일반 승객과 유명인에게 서로 다른 기준이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한 민원인은 지난 15일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운영단에 국제선 출국장 신원 확인 절차와 관련한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원인은 김포공항을 비롯한 한국공항공사 관할 공항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지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은 신원 확인 과정에서 마스크와 모자, 선글라스를 잠시 벗어달라는 안내 문구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은 "정치인이나 유명인 등 사회적 지위와 관계없이 모든 승객에게 동등한 기준이 적용되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는 '얼굴을 가리는 물품(모자·선글라스·마스크 등)이 있을 경우 해당 물품을 제거 요청한 후 신분 확인을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마스크와 모자 등을 벗어달라고 구두로 안내하고 있으며,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 식별이 어려울 경우에는 완전히 벗어달라고 추가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 따라 전국 14개 공항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신분 확인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접수된 민원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오는 23일까지 답변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출국 안내 게시 내용 안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고, 그렇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