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매매심리 101.2→105.9로 급반등
경북은 99.5로 하강세 지속
지난달 대구의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보합국면으로 복귀했다. 3월(100.5)과 4월(98.7) 두 달 연속 100선 아래에 머물렀던 지수가 전달보다 3.1포인트(p) 오르며 다시 보합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국토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26년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7로 4월(101.2)보다 3.5p 상승했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주택매매시장이다. 대구 주택매매심리지수는 4월 101.2에서 지난달 105.9로 4.7p 뛰며 보합국면에서 강보합 단계로 올라섰다. 이는 올해 들어 1월(110.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구 주택전세시장 심리지수도 103.5로 전달(101.2)보다 2.3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5월(93.0)과 비교하면 여전히 10p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세시장의 회복 흐름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4로 전월보다 2.7p 올라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118.4로 3.9p 상승해 상승국면에 진입했고, 비수도권은 103.3으로 0.9p 오르며 보합국면에 머물렀다. 비수도권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구의 이번 달 상승폭은 광주(6.6p), 충북(4.2p)에는 못 미치지만 비수도권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경북은 99.5를 기록해 전월(98.1)보다 1.4p 올랐지만, 여전히 보합국면 하단인 약보합 단계에 머물렀다. 경북 주택매매심리지수는 105.7에서 105.7로 변동이 없었던 반면 같은 자료 상 차이를 보면 4월 101.7에서 지난달 105.7로 4.0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주택전세심리지수는 99.6으로 전월(100.2)보다 0.6p 내렸다.
토지시장은 대구와 경북 모두 하강국면이 이어졌다. 대구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75.5로 4월(76.3)보다 0.8p 내렸고, 경북은 71.3으로 4월(72.6)보다 1.3p 떨어졌다. 전국 토지시장 심리지수도 79.1로 전월보다 1.9p 하락하며 하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달 조사에서 대구는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응답이 79.7%로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응답(1.1%)을 크게 웃돌았다. 매수자 우위로 돌아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만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인근주택 가격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11.7%로 '낮아졌다'는 응답(13.5%)과 비슷한 수준까지 좁혀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 152개 시군구의 일반가구 6천680명과 중개업소 2천33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 값으로 표현되며,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