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행복마당 방문
공식일정 전후해 민주당 관계자들과 회동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대구를 찾아 로봇산업진흥원과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마켓인 행복마당을 방문했다. 김 총리가 총리직 사임 후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준비하는 만큼 사실상의 선거운동 행보를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로봇산업진흥원 현황 및 대구 로봇산업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대구가 15년 정도 업력을 가지고 (로봇) 인프라를 축적해 왔고, 그것이 AI 전환 시대에 잘 결합이 되면 차세대 로봇 산업 전역에 큰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에 있는 인프라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기회,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걸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김 총리의 대구 방문은 각종 시설 점검보다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선거운동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김 총리는 공식 일정을 전후해 대구 민주당 지방선거 당선인 및 출마자들과 회동을 갖기도 했다. 호남 등에 비해 대구의 민주당원 숫자는 적으나 험지 당원들의 상징성과 결집력은 전당대회 국면에서 결코 작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에선 김 총리의 선거운동을 부적절하게 보는 반응도 나온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나간 상황에서 현 국무총리가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보다 당권 행보에 무게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