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무리뉴 감독,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

입력 2026-06-10 1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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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무리뉴 감독의 레알행 소식 전해
'카리스마'가 둘, 무리뉴에다 페페도 합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 무리뉴 SNS 제공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 무리뉴 SNS 제공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의 벤피카는 10일(한국 시간) 마르코 실바 감독과 20272-28시즌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무리뉴 감독과의 결별 소식도 알렸다. 벤피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보상금(위약금) 1천500만유로(약 264억원)를 지불하고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도 반응했다.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다는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연임 공약이었던 만큼 그가 지휘봉을 잡는 건 기정사실인 분위기다.

주제 무리뉴 감독. 무리뉴 SNS 제공
주제 무리뉴 감독. 무리뉴 SNS 제공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3년 간 레알의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13년 만에 다시 레알로 돌아왔다. 애초 벤피카와 무리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그 계약을 깨며 위약금을 물어줄 만큼 레알의 사정이 급했다는 얘기다.

레알은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친 상황. 게다가 선수단 내 불협화음이 심각한 수준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팀의 주축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갈등을 빚은 끝에 물러났다. 아르벨로아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은 뒤에도 성적은 물론 팀 분위기도 안정되지 않았다.

결국 레알은 카리스마가 강한 무리뉴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여기다 선수 시절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페페가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레알의 전설적인 중앙수비수 페페가 무리뉴 감독을 보좌할 에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의 페페. 페페 SNS 제공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의 페페. 페페 SNS 제공

레알은 슈퍼스타가 즐비한 팀.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이 포진해 있다. 최근 조직력, 협동심보다는 다들 튀고 싶어하는 모습이 더 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감독과 선수 간 불화, 선수 간 다툼 등이 불거져 이미지를 구긴 모양새. 무리뉴 감독과 페페 코치가 레알의 기강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