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발 투자 심리 악화로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검은 월요일'을 방불케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해 각각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장보다 524.45포인트(6.43%) 하락한 7,636.1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분 동안 8% 이상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 7,442.74까지 하락해 7,5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5.78), SK하이닉스(-4.11%), 현대차(-6.71%), 삼성전기(-1.5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8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3천40억원 순매수, 개인은 260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3.82포인트(5.37%) 내린 948.62 수준으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환율은 1,550원을 훌쩍 넘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2원 오른 1,552.3원이다.
환율은 16.1원 오른 1,555.2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다가 1,540원대로 수준을 다소 낮췄다.
환율은 지난 6일 오전 마감한 야간거래에서는 1,560원을 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