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송파 개표소 봉쇄는 '도화지 혁명'…선관위, 통제받지 않는 괴물" [뉴스캐비닛]

입력 2026-06-08 09:42:02 수정 2026-06-08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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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본투표날 투표용지 부족…선관위 가장 먼저 찾아가 항의"
"당시 선관위 '진행된 프로세스를 변경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해"
"송파 개표소 봉쇄 물리적 불상사 우려…경찰청 '전혀 폭력적이지 않아'"
"경찰청 대행에 잠실에 모인 시민 제압하지 않겠다는 약속 받고 돌아와"
"송파 개표소 봉쇄, 2030 중심인 자발적인 시민운동…도화 혁명"
"투표용지 부족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참정권 훼손된 경우"
"선관위, 아무런 통제받지 않는 괴물돼…재선거는 불가"
"국힘, 국민 주권 문제로 반사이익 얻을 생각 없어"
"정치인 중에 한 사람으로서 선관위 문제에 깊은 책임감 느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매일신문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9:0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님과 오랜만에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이하 신동욱):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이동재: 선거 기간 고생 많으셨는데 6월 3일부터 지금까지 더 고생하시는 거 같은데 선관위 사태 당일부터 지금까지 최전선에 서 계시더라고요.

▶신동욱: 고생이라고 말씀하시면 감사합니다만, 국민들이 며칠째, 어제 오후에 잠실 다녀왔는데 가슴이 뭉클하지 않습니까? 며칠째 집에 못 들어가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저희가 고생이라고 말할 건 아닌 거 같고. 아침에 조간신문에 항공 사진을 하나 보시면 이게 사실은.

▷이동재: 위로 들어주시면 꽉 찼죠. 잘 보입니다.

▶신동욱: 이게 아마 이 정도 인파가 몰렸다면 민주당 지표는 100만 명 모였다고 얘기할 거예요. 정말 현장에 가 보니까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시고, 또 이게 조직된 것이 아니고 정말 질서 유지도 자발적으로 하고 정치 후원도 받지 않겠다, 우리는. 그리고 인쇄된 구호도 없다. 저도 태극기 한 장 그렸습니다. 현장에서 그린 이런 형태의 도화지에 이렇게 태극기를 그려서 시민들이 헌법에 보장된 내 참정권을 돌려달라고 주장하는 거죠. 그래서 참 저도 이 부분을 정치권이 이 목소리에 대해서 좀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너무 이것을 정치적 유불리로만 생각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저도 들어서 이 부분을 앞으로 우리 정치가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 경찰청 항의 방문에는 너무너무 실망을 해서.

▷이동재: 어제 다녀오셨잖아요.

▶신동욱: 그래서 이 문제, 현장에서는 보니까 재투표를 요구를 하시더라고요. 상당히 일리 있는 요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왜냐하면 이렇게 광범위하게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기 때문에 선거법에 나와 있는 조항만 가지고 목소리를 담아내기 어렵다. 오후에 저도 토론회를 엽니다만 선거법을 빨리 고치고 해서라도, 저는 특검 얘기도 나오고 국정조사 얘기도 나오는데 더 중요한 것은, 더 중요한 가치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들의 참정권을 지금 도둑 맞은 거 아닙니까? 어떻게 빨리 되찾냐의 문제고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도둑이 들어와서 우리 집에서 물건을 훔쳐갔는데 그 도둑을 잡는 것도 중요하고, 그 도둑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우리 집에서 가져간 물건 그거 다 써버리기 전에 찾아야죠. 그게 더 중요한 국면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그렇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투표 가지고 이야기를 논하는 세상이 됐는지 참 황당합니다. 황당하고요. 일단 선거 당일부터 한번 다시 짚어볼게요. 위원님, 선거 당일에 투표지 부족 사태 벌어졌을 때, 6월 3일 저녁이죠. 현장에서 목도하셨잖아요.

▶신동욱: 일단 제가 선관위를 가장 먼저 갔습니다. 저녁 7시쯤에 이거는 선관위에서 속된 말로 뭔가 장난치기 전에 먼저 가서 선관위에 대해서 추궁을 해야 되겠다 해서 가장 먼저 갔고, 그 새벽에 잠실7동 2투표소에 제가 가서 새벽 내내 시민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참 뭐라 그래야 될까요, 이런 일이 과연 2026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저는 뭔가가 단순 실수가 아닌 뭔가가 없다면 이렇게 광범위하게 투표 용지가 부족한 사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의 요구가 개표를 중단해라, 지금. 제가 선관위에 가서 첫 번째 한 얘기도 그러면 예정대로 개표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7시에 이미 선관위는 "저희는 진행된 프로세스를 변경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고 저한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어떤 상황이 생기더라도 우리는 개표 진행한다는 것이었는데 사실은 그렇게 얘기할 건 아니잖아요.

▷이동재: 그렇죠. 수천 명이 투표를 못 했는데.

▶신동욱: 상황 파악을 하고 있냐 그랬더니 "상황 파악 중입니다" 그래요. 그러면 상황 파악 중이고 투표를 못 한 사람들이 다수가 광범위하게 나왔는데 예정된 프로세스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사실 맞지 않은 얘기입니다. 그렇잖아요. 이미 오후 7시에 선관위 사무총장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한 치도 벗어남이 없이 가고 있는 거예요. 그걸 시민들이 막고 있는 겁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죠.

▷이동재: 안타까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고 지난주 금요일에 투표함 반출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희가 소개해드렸죠. 영상도 띄워드릴 건데, 시민의 흥분하는 듯한 장면이 화제되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이었죠. 이거 보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경찰 한 명이 보시면 다른 경찰들이 말립니다. 이 경찰을 말려요. 그런데 이 모습이 마치 약간 분풀이, 화풀이를 하려는 듯한 그런 모습이어서 많은 분들이 공분을 산 그런 영상인데요. 이런 일들이 금요일까지 펼쳐졌고 주말부터는 올림픽공원으로 투표함이 옮겨져서 개표소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모여 있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 어제 얘기 좀 해 볼게요. 어제 위원님이 주진우 의원, 김장겸, 조배수, 최보윤 의원과 함께 경찰청을 방문하셨습니다. 어떤 거 때문에 방문하신 거예요?

▶신동욱: 바로 보신 저 장면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지금 잠실에 저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모여 있잖아요. 저 정도 태도라면 물리적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겠다. 다짐을 받기 위해서 갔는데.

▷이동재: 개표소에서도 충분히 저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

▶신동욱: 그런데 저희가 경찰청장 대행을 만나기 위해서 국회의원 8명이 경찰청 로비에서 40분을 기다렸습니다.

▷이동재: 40분을 기다리셨어요?

▶신동욱: 저희가 당초 3시에 만나겠다고 그냥 찾아간 것이 아니고 공식적으로 요청을 해서 경찰 쪽하고 오후 3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갔거든요. 막상 가서 국회의원 8명입니다. 저희가 웬만한 기관을 방문해도 이렇게 상임위 차원이 아니고 골고루 의원 8명이 가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달랑 홍보담당관 한 명이 내려와서 "언론 동행은 불가능합니다"라는 얘기부터 했어요, 저희에게.

▷이동재: 아니, 지금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야당 의원들이 이렇게 많이 갔는데 홍보담당관 한 명 내려와서.

▶신동욱: 한 명이 달랑 내려와서 언론 동행인 불가능합니다. 왜 그러냐. 전례가 없습니다. 저희가 뭐라 그랬죠. 전례가 없다는 것도 나도 기자 생활 오래 했는데 본인들 취재 홍보하고 할 때는 기자들을 오라고 그렇게 난리 치면서 기자 대동하고 이게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기자를 대동하고 청장실로 올라갈 수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면서 40분을 시간을 끌고 결국 저희가 언론을 밑에 두고 저희와 보좌진만 올라가서 만났는데 너무 황당한 게 할 얘기가 많습니다만, 저 장면에 대해서도 전혀 폭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청장 대행의 발언이. 두 번째, 저기에는 화면에 없습니다만, 연세 드신 분을 두 팔로 끌고가는 장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 화면은 보지도 못했다. 지금 파악해 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정말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저희에게 면담하는 과정에서 보여줬던 그 많은 오만한 태도와는 별도로 시민들이 다치고, 저 상황이죠. 저 장면에 대해서도 경찰청장 대행이 "나는 저 화면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그 현장에서 보여주는 해프닝 아닙니까? 이런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과연 도대체 이 상황에 대해서 정말 합법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대단히 의문스럽고.

▷이동재: 선관위 협조 요청해서 투표함 옮겼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경찰이. 영상 좀 띄워주세요. 주진우 의원 유튜브에서 가져왔는데.

(영상) 공무원도 부당한 지시에는 응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습니다, 대통령부터. 그런데 지금 이게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된, 헌법 가치가 침해된 사건이지 않습니까?

▷이동재: 공무원들도 부당한 지시에 응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대통령부터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었냐. 그런데 여기에는 그게 해당이 되냐.

▶신동욱: 경찰청장 대행의 주장은 우리는 선관위의 요청으로 한 것이다. 두 가지 쟁점이 생기잖아요. 선관위의 요청이 어디까지 있었느냐. 강제로라도 진압해서 투표함을 옮기라고 얘기를 했냐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아요. 저 장면은 못 봤다 그래요. 그러면 본인들이 계엄 이후에 계속 주장했던 게 뭡니까? 대통령도 공무원도 부당한 요구에는 응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책임 없습니다. 선관위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한 겁니다라고 계속 주장을 하니까 그 얘기를 한 것이고요. 정말 저는 선관위도 문제가 많습니다만, 경찰도 너무너무 문제가 많다고 느끼고 있고, 절대로 잠실에서 물리력으로 시민들을 제압하려고 하거나 이것은 하지 말라고,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동재: 경찰청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올림픽공원으로 돌아가 볼게요. 위원님도 어제 개표소 앞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 언제쯤 가셨어요?

▶신동욱: 경찰청 항의 방문하고 곧바로 갔는데 현장 분위기가 어쨌든 팻말도 써 붙여 놨는데 말하자면 일종의 정치 후견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거는 2030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하는 시민운동이라고 해서 저도 단상 근처에도 가지 않고 주변에서 보기만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답답하고 안타깝죠. 그런데 참 감동적인 것은 시위 현장으로 들어가는 길조차도 일방통행을 만들어서 엉키지 않게, 다치지 않게. 왜냐하면 유모차가 굉장히 많았고, 일단 어제. 부부가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나온 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또 애완견을 데리고, 이게 사실은 한가로운 상황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스스로가 혼란이 생기지 않기 위해 질서 유지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또 '우리는 일체 정치 후원금 받지 않는다.'라는 문구도 써 붙여 놨고, 음료수 제공하고,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도화지를 나눠주면서 태극기 그리는 장면. 저는 사실은 이번 시민운동을 도화지 혁명이라고 명명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혁명이라고 하는 것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이렇게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치인들은 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화 혁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오늘부터 열심히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정치 같은 걸로 변질되는 거를 참여한 시민들이 상당히 경계를 많이 하더라고요. 가보시면 딱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부 세력이 와서 문구도 바꾸려고 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정치적인 목소리도 내려고 하는 것 같고 이거를 본인의 정치적인 야욕을 위해서 활용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는 잘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이 순수하게 모여 있는 모습을 가시면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 소요 같은 단어로 설명이 안 돼요.

▶신동욱: 그렇죠. 저거를 소요라고 하면 큰일 날 일이고요. 저도 가끔씩 현장을 가는 이유는 제가 얼굴이 알려진 사람인데 숨어서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가면 보이는데, 어쨌든 정치인들도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라도 저 현장에 가서 유권자들이 시민들이 어떤 주장을 하시는지는 피부로 느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에 앉아서 대책 논의 중요하지만 현장의 열기를 전혀 모르고 소위 책상머리에서만 하는 것도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시민들께서도 저희가 집단적으로 행사에 참여하거나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정치인이 가서 현장을 파악을 하고 또 그런 것에 대해서는 반겨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또 있습니다.

▷이동재: 현장 파악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는데 공교롭게 피해를 입은 게 잠실7동이잖아요. 배현진 의원이 지난주 금요일에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찍힌 사진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저희한테도 제보해 주시고 그랬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신동욱: 저희 당 의원의 일이라 제가 논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지역구 의원이기 때문에 좀 더 책임감 있게 이 부분에 대해서 대응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이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배현진 의원이 참고로 선관위 공익광고 모델이었더라고요. 이런 일들이 좀 있었다 말씀드리고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목소리 내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당 내부에서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많이 계시고 정치권에서도 여러 가지 목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여야 가릴 거 없이 많이 나오는데, 국정조사, 특검, 재선거, 부분 재선거 등등 얘기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거 같아요. 일단 국힘 내부에서도 메시지가 갈리는 거 같은데 어떤 식으로 풀어가는 게 현명하다고 보십니까?

▶신동욱: 저는 어렵죠,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책임자 처벌이 중요한 것인가, 아니면 사태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인가, 재발 방지가 중요한 것인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만, 저는 어려울수록 원칙으로 돌아가라. 이 문제는 어떤 사소한 범행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참정권, 가장 중요한 가치죠. 민주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침해됐다는 점에 우리 정치권이 집중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검경 합동 수사본부의 수사를 해라. 했는데 그거는 본질을 보고 싶지 않은 거예요. 수사하면 아마 틀림없이 제 느낌으로는 투표용지 숫자를 잘못 계산한 선관위의 단순 실수로 결론 날 겁니다. 제가 예상하자면. 그렇게 해서 이게 끝낼 수 있는 문제인가요? 그래서 대통령도 평소에는 굉장히 사소한 문제까지 다 아주 본인의 의견을 내시는 분이 수사해라. 한마디하고 본인이 할 말을 다 했다. 그 좋아하는 SNS를 통해서도 크게 의미 있는 말씀을 안 하시는 거 같아요. 굉장히 의아합니다. 굉장히 의문스럽습니다. 그 부분이. 그래서 민주당도 지금 말로는 국정조사 하자, 특검하자 이렇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정성 있는 해법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 나가자고 하는 것은 실무적으로 물론 협의를 해 나갈 문제지만, 우리 정치권이 이 문제를 대하는 태도는 국민의 참정권이 이런 방식으로 훼손되었고, 또 사실은 어제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 사전투표 숫자가 두 동에서 똑같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런 부분들은 그냥 묻혀서 가는 것인가.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우리가 다각도로 검토를 하고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장 도둑 맞은 내 참정권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저는 좀 더 크게 보고 전향적으로 재선거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치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내놔야 국민적 분노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투표를 하지 못한 투표소만이라도 재선거를 하자. 이 얘기도 나오기도 하고요.

▶신동욱: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재선거는 불가하다.

▷이동재: 법리적으로 그런 얘기,

▶신동욱: 법리적으로 그런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그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참정권 침해에 깊은 유감이라는 건데 제가 말씀드릴게요. 선관위가 참정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사고 자체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대응과 국민에 대한 해명 또한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되어서는 안 될 헌법적 권리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관위에 대한 근본적 제도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는데 메시지가 그렇게 빨리 나온 메시지가 아니잖아요.

▶신동욱: 평소의 이재명 대통령이 하던 화법과는 좀 다른 그냥 의례적인 걸로 느껴집니다.

▷이동재: 김민석 총리도 말을 보탰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선관위의 일정 이상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은 다 물러나야 되는 사안이다. 이거는 너무 당연한 얘기 같고, 선관위 자체에 대한 근원적인 의심을 품는 분이 많지 않습니까?

▶신동욱: 국민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 단순히 이것만 있겠느냐에 대한 의문, 국민적 의문을 해소해 줄 책무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사실은 선관위라고 하는 것이 만들어진 배경이 3.15 부정선거가 일어나고 선관위를 행정기관 산하에 두니까 이게 말하자면 일종의 부정선거를 실행에 옮기고 이런 것들이 있다고 해서 선관위를 아예 다른 쪽에 통제를 받지 않는 헌법 기관의 위치로 갖다 놓은 것이거든요. 그랬더니 선관위가 완전히 일종의 아무 통제도 받지 않는 괴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가장 단적으로 채용의 문제에 있어서도, 기억하실 거 아닙니까? 몇백 명이 정부 친인척이나 지인들을 채용시키고. 이런 기관으로 변한 선관위를 지금까지 제도 개선이라는 이름만으로 그냥 방치해 온 것에 대해서는 정치권 전체가 책임져야 될 문제인 것이죠.

▷이동재: 선관위 사태에 대한 후폭풍 수치로도 따져볼 건데, 이번 사태 충격파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프로 띄워주시면 여야 그래프 먼저 띄워주세요. 리얼미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을 발표했는데요. 띄워주시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1.8, 국민의 힘이 41.1, 0.7%포인트 차이입니다. 그래서 민주당 같은 경우에 3.1%포인트 하락했고 국힘이 2.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거 선관위 사태도 분명히 영향을 끼쳤을 테고, 그다음에 서울시장 선거도 영향을 끼쳤을 건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사실 선거 전에 이런 그래프가 나왔어야 되는데.

▶신동욱: 선거 과정에서 모인 민의의 결과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러나 저희가 선관위 문제라든지 국민 주권 문제를 가지고 저희가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건 전혀 없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열심히 해서 저희가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너무나 다행이겠습니다만,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저희 역시 국민들의 심판대 위에 놓였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동재: 이번 사태에서도 야당 역시도 국민들의 심판대에 놓였다. 말씀하셨습니다. 선관위에 많이 실망을 했고, 특히나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20대 초반 이런 젊은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평생 이게 트라우마로 남을 텐데 야당이 어떻게 대응할지 이런 부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신동욱: 선거에 대한 불신으로 마음속에 자리잡힐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데 굉장히 큰 장애가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는 절차적인 문제를 가지고 너무 좌고우면하지 말고 정말 신속하고 혁명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바로 잡기 바라고 있습니다.

▷이동재: 저희가 환율 말씀 잠깐 드릴게요. 갑자기 캡처해 왔는데 1560원을 넘었더라고요. 원 달러 환율이 1561원 정도 기록하고 있는데 띄워주시면 원 달러 환율이 신한은행 기준으로 오늘 아침에 1561원, 28원이나 올랐습니다. 엔화, 유로 다른 것도 많이 올랐고요. 이미 환율이 1560원을 돌파했고, 공항에서 지금 찾으려면 1620원 정도 된대요. 그래서 해외여행 많이 다니는 그런 여행 유튜버들도 해외로 잘 못 나갈 것 같다, 이런 콘텐츠도 올리기도 하는데 환율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신동욱: 많은 국민들이 환율 문제가 오늘 지난주 주말에 미국 증시가 폭락을 했기 때문에 선거 끝나자마자 우리 정치에 대한 공포감이, 하락 공포감이 굉장히 커졌거든요. 주식 팔면 환율도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고, 저는 여기서 그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국민은 지방선거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주가를 받쳐왔다. 뭔지는 모르겠다. 국민연금이 됐든. 환율도 계속 받쳐왔는데 무너지는 신호가 아닌가 이렇게 의심하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환율 문제는 저 같은 비전문가가 어떤 수단을 내놔야 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정치를 어떤 사적인 이익, 전파적 이익을 가지고 정치를 해온 것이 저는 아니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 지금 징후들이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불안감도 정부가 빨리 불식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일단 9시 지나면 오늘 증시가 어떻게 될지 정말 걱정입니다.

▷이동재: 무너지는 게 순식간인 거 같아요. 모든 게 다 연동되어 있는데 증시가 걱정이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리스트 띄워주시면 삼성전자 지금 10.79% 빠지고 있습니다. 프리마켓에서. 그리고 하이닉스 같은 경우도 프리마켓에서 9.52% 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시끌시끌하겠네요.

▶신동욱: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저 정도로 빠지면 종합주가지수도 상당히 많이 어마어마하게 빠진다고 그렇게 봐야 되겠죠.

▷이동재: 지금 전반적으로 선관위도 그렇고 경제도 그렇고 걱정이 많이 되는데 다시 국민의힘 얘기 한두 가지 여쭤보고 마무리해 볼게요. 위원님,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금요일에 왜 갑자기 사퇴하신 거예요?

▶신동욱: 예정된 거였고 임기가 15일까지니까.

▷이동재: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었죠.

▶신동욱: 당연히 사퇴를 해야 되는 것이고, 사실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그때 원내대표를 선출해놓는 것이 바로 이런 사태, 원 구성 같은 것이 시급해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지방선거 과정에서 원내대표를 뽑자는 의견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굉장히 급합니다. 어제 당장 경찰 문제도, 선관위 문제도 행안위가 구성이 지금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여야 협상의 창구가 없는 것이고 현안 질의 같은 것도 이런 사태가 생기면 상임위에서 바로 해야 되거든요, 그다음 날. 그런데 지금 못했기 때문에 저희는 시급하다고 판단을 하고 그렇게 결정을 한 것이고, 그러나 너무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하루 아마 늦춘 것으로, 9일에 뽑으려고 하다가 하루 더 시간을 늦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동재: 선관위 사태가 중차대하잖아요. 굉장히 긴급한 그런 상황인데, 당이 일각에서는 또 노선 투쟁에 빠지게 되는 거 아니냐 우려하는 분들도 많으세요.

▶신동욱: 지금 국면에서 노선 투쟁으로 들어가려는 분들은 크게 호응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크게 호응받지 못할 소리라고 말씀해 주셨고요. 그러면 의원님, 바쁘시니까, 국회 일정이 있으시니까 선관위 사태 관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오래 갈 거 같거든요, 사실.

▶신동욱: 정말 여기까지 이르게 선관위 문제를 어떻게 보면 방치해 둔 저희 정치권 국회의원의 한명으로서 정말 깊은 책임감, 죄송함, 저도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하고 잠실 현장에 나가보면서 왜 우리가 이 귀한 시간에 우리 젊은 2030들이 여기에 나와서 본인들의 당연한 권리를 지키겠다고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는가. 2026년의 대한민국이 과연 어떤 나라인가 참 여러 가지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을 겪으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목소리에 우리 정치가 이번에도 부응하지 못하면, 특히 선거 문제에 관한 국민적 신뢰가 상당 기간 불신이 자리잡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껴서 참 어렵습니다만, 이번 만큼은 분명히 이 문제를 좀 해결하고 가야겠다는 개인적인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는 주말이었습니다.

▷이동재: 목이 많이 상하셨습니다. 건강이 중요합니다. 선거 지나서 이때쯤이면 조금 쉬어야 될 그런 시기인데, 선거 지나니까 더욱더 고생을 하시는 거 같아서 건강 잘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