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첫 남매 군의원 탄생…'오빠 떠난 의회에 여동생이 들어왔다'

입력 2026-06-07 15: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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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화 칠곡군의원 비례대표 당선…오빠 박창기 의장 뒤이어 군의회 입성

박은화 칠곡군의원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오빠인 고 박창기 칠곡군의회 의장의 묘소를 찾았다. 독자 제공
박은화 칠곡군의원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고 오빠인 고 박창기 칠곡군의회 의장의 묘소를 찾았다. 독자 제공

6·3 지방선거에서 경북 첫 남매 군의원이 탄생했다.

2024년 혈액암으로 별세한 고 박창기 칠곡군의회 의장에 이어 여동생 박은화씨(60)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칠곡군의원에 당선됐다.

그녀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당선증을 들고 가장 먼저 오빠의 묘소를 찾았다.

그녀는 "오빠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자 후배 군의원이 되겠다"며 "오빠가 다하지 못한 주민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을 창단해 초대 회장을 맡았고, 바르게살기운동 왜관읍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지역 활동에 힘을 보탰다.

그녀의 관심은 지역사회에만 머물지 않았다.

로타리 활동을 통해 다문화 여성과 탈북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힘썼고, 국제봉사단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는 지원 활동에도 참여했다.

그녀는 "군의원은 주민 위에 있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불편을 해결하는 자리"라며 "군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며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