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복당 가능성 묻자 "반드시…이번 승리도 그 과정"

입력 2026-06-04 19: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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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선인.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한동훈 당선인이 4일 국민의힘 복당 가능성에 대해 "제가 (국민의힘에서) 부당하게 제명된 날 반드시 돌아간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번 선거 승리도 그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한 당선인이 지난 1월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기다려 달라. 저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던 발언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한 당선인은 이날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던 중 '당선 이후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 민심을 바탕으로 보수 재건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한 당선인은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도 보수 재건 방향은 분명히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제가 제시했던 보수 재건의 명분이나 대의에 공감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제 승리가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공소 취소'(특검)에 대한 명백한 경고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그 점을 저지하는 것에서 제 역할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이재명 정권은 이번 선거에서 분명히 드러난 민의를 오판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대단히 현명하고 위대하다"면서 "보수 정당을 완전히 버리지도 않으면서, 보수 정당의 의미 있는 승리가 난 곳을 보면 보수 재건의 방향성에 공감하는 분에게 의외의 승리를 안겨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당선은) 보수가 퇴행하는 걱정을 극복해내고 보수를 재건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담겨 있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경고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