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시민께 감사, 대구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당선 소감

입력 2026-06-04 03:19:43 수정 2026-06-04 03:20:3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시민들 경제전문가의 실력 선택, 정권 견제 균형추 의미도"
'통합의 정신' 강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도 협업 다짐
상대방 김부겸 후보에는 "감사와 존경, 위로의 말씀 전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4일 오전 대구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4일 오전 대구 범어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대구시장에 등극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는 한편 낙선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위로의 인사도 건네며 치열했던 레이스의 마침표를 찍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캠프 건물 1층에 마련된 공간으로 내려와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 섰다. 추 후보는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 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그 동안 저에게 성원도 보내주셨지만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그 모든 것을 제가 가슴에 잘 담고 시정에 잘 녹여서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구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무너진 대구경제를 다시 살리고, 대구의 저력을 다시 깨우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성과로 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을 선택한 대구시민들의 뜻에 대해서는 절박한 대구 경제 상황과 정부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시민들이 인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추 후보는 "경제 전문가의 경험, 그리고 실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평가해주신 것으로 이해한다. 또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을 조금이라도 견제하는 균형추 역할을 대구시장 선거를 통해서 해야겠다는 뜻도 내포돼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역대 어느때보다 치열한 대구시장 선거전을 펼쳤던 추 후보는 화합을 강조하는 한편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도 잘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추 후보는 "저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든 제가 소중히 섬겨야 할 분들"이라면서 "어느 한분 소홀함 없이,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통합의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구의 발전이 경북의 발전이고, 경북의 성장이 곧 대구의 성장이라는 정신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대구시장 레이스를 함께 달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추 후보는 "함께 경쟁을 해주셨던 김부겸 후보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도 드리고, 또 위로의 말씀을 함께 전한다. 앞으로도 수시로 자주 만나서 제가 많은 조언을 듣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