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2' 원작 소설 미디어 믹스 효과

입력 2026-06-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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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쇼핑몰 둘러싼 확장된 세계관

디즈니+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2' 포스터, 책표지.(사진 자음과 모음)

디즈니+의 글로벌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가 오는 7월 방영을 확정 지은 가운데, 드라마의 모태가 된 강지영 작가의 3부작 원작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자음과모음)이 미디어 믹스 효과와 함께 서점가에서 주목 받고 있다.

소설가 강지영의 대표작인 '살인자의 쇼핑몰'은 평범한 줄 알았던 삼촌이 남긴 수상한 유산이자 다크웹 기반의 불법 무기 쇼핑몰 '머더헬프'를 물려받은 조카 정지안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 스릴러다.

소설은 겉보기엔 허름한 농업용 호스 창고지만 그 이면에 전 세계 킬러들의 은밀한 거래소가 숨겨져 있다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삼촌의 죽음 직후 창고의 무기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사방에서 달려드는 프로 킬러들에 맞서 지안이 펼치는 숨 막히는 사투가 펼쳐진다.

오는 7월에 공개되는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2'는 원작의 굵직한 핵심 플롯을 충실히 계승한다. 죽은 줄 알았던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의 극적인 귀환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쇼핑몰의 진정한 주인이 된 조카 정지안(김혜준 분)의 본격적인 이야기로 포문을 열 예정이다.

다만, 드라마 시리즈는 시즌 1부터 원작을 바탕으로 하되 영상 매체에 최적화된 세계관 확장을 시도해 왔기에, 이번 시즌 2 역시 오리지널 스토리라인을 더해 소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시각과 확장된 재미를 전달한다.

총 3부작으로 이어지는 원작 소설의 탄탄한 뼈대 위에 드라마의 영상미가 더해지면서, 콘텐츠 시장에서는 텍스트와 영상이 만들어내는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활자 매체가 가진 텍스트 고유의 상상력과 킬러들의 심리적 긴장감이 디즈니+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결합하여, 기존 원작 팬들은 물론 드라마를 통해 유입된 새로운 수용자들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완성도 높은 크로스오버가 될 전망이다.

도서출판 자음과모음 관계자는 "드라마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은 작품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며 원작 소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과 소장 욕구도 다시금 높아졌다"라며 "소설을 통해 강지영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장르 문학의 매력과 문학적 정수를 만끽하는 동시에, 화면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의 스펙터클함을 입체적으로 즐겨보길 권한다"며 독서 추천 의견을 전했다.

한편, MBC는 7월 3일 오후 9시 50분에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1을 특별 편성했다. OTT 흥행작의 지상파 재편성 사례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