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선 기간 전국 광폭 행보하며 지원 유세
유영하, "거짓 멍에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
정치 활동 재개·보수 정계 개편서 '역할' 관측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1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져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실은 가둬지지 않고 숨겨지지도 않는다"면서 이같이 썼다.
그는 전날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대구 서문시장, 수성못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유 의원은 "인산인해라는 말 이 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초조해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자"며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충청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경북권 등을 돌며 광폭 행보를 했다. 이는 2017년 탄핵된 뒤 9년 만의 본격적인 외부 정치 활동이다.
정치권은 이번 지선 결과 박 전 대통령 행보가 보수 결집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그가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본다. 박 전 대통령이 보수 정계 개편, 국민의힘 당권 경쟁 구도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보수 내부 과거 친박계 의원들이 뭉쳐 장동혁 체제를 밀어낸 뒤 당을 장악하려는 모습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전직 대통령의 정치 활동을 두고 부정적 목소리도 나온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은 국민통합에 나서는 게 맞는 도리인데 지금 하는 전직 대통령들 행보는 전직 대통령 답지 않다"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