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누가 스벅 마시지 말라고 했나? 국민의 자발적 불매운동"

입력 2026-06-01 1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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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부 차원의 불매운동은 국가폭력"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사퇴 요구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의 사퇴 요구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부와 여당의 스타벅스 비판을 두고 "국가 폭력",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타벅스 앞에는 경찰도, 군인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최 의원은 지난달 31일 광주방송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 "국가 권력의 탄압이라는 것은 공권력을 동원해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것"이라며 "장 대표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 대표에게 누가 스타벅스를 마시지 말라고 했느냐"며 "다만 그것이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장되고 정확하지 않은 표현을 쓰면 안 된다"며 "판사까지 지낸 분이 왜 이렇게 정확하지 않은 표현을 쓰는지 아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자연스러운 감정의 의미를 읽어야지, 정치적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5·18 폄훼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 선을 건드리면 금융 치료를 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달 18일에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 등 홍보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탱크는 계엄군 학살을 연상시키고, 책상 문구는 1987년 6월 항쟁 계기가 됐던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장 대표는 지난달 23일 해당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폭력'이라고 규정했다.

장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찰이 만사 제쳐놓고 스타벅스 수사에 돌입했고, 공직사회는 스타벅스 구매내역까지 뒤지고, 정부 차원의 불매운동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이재명의 말을 따르는 것이다. 대통령이 주도하는 집단 괴롭힘, 또 다른 형태의 국가폭력"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