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대신 QR코드 내세워…공약 등 한눈에 볼 수 있는 AI플랫폼으로 연결돼
후보자 얼굴을 앞세운 기존 선거 현수막과 달리 정책·공약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전면에 내건 현수막이 대구 중구 곳곳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 인지도 경쟁을 넘어 유권자가 직접 공약을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대구 중구 곳곳엔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중구청장 후보의 얼굴 대신 QR코드가 걸린 현수막이 게시됐다. QR코드를 찍으면 인공지능(AI) 기반 원스톱 플랫폼인 오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 '오영준.com'으로 접속된다. 이곳엔 후보 소개부터 공약, 정책, 일정, 지역 데이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QR코드 좌측에는 '도대체 원대역은 언제 생깁니까', '우리 동네 도서관 없는 거 아십니까' 등 오 후보가 실제 선거 운동 기간 중 구민들에게 들은 동네별 현안을 배치했다. 단순히 같은 슬로건을 여러 현수막에 적는 방식이 아니라, 단지별 생활권과 구민 질문을 기준으로 메시지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지역 정가에서는 오 후보의 현수막이 신선한 시도라는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선거운동이 후보 인지도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 밀착형 현안과 정책 경쟁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제 얼굴을 더 크게 거는 선거보다 주민의 질문을 더 크게 걸어 구민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현수막을 보신 구민께서 QR을 찍으면 우리 동네 현안 및 문제와 오영준의 대안을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수막 대신 직접 발로 뛰며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민들을 찾아뵐 것이고, 당선 후에도 부단히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오영준.com'에서는 실시간 저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유권자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