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 및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7명으로 파악됐으며 그중 4명만 구조가 완료됐다. 부상자 중 60대 남성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추가 부상자 발생 여부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가 한쪽이 내려앉은 상태"라며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현재 서울역에서 신촌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소문 고가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서울역∼신촌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초기 대응팀이 출동해 임시 복구 중"이라며 "1호선 및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된 시설로, 약 59년 동안 도심 주요 교통시설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으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해당 고가차도는 2019년 교각 콘크리트 탈락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021년 바닥판 붕괴, 2024년 보 손상 등이 잇따라 확인되며 노후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전면 철거 방침을 세우고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철거 공사는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후 정비 과정을 거쳐 2028년 2월 최종 준공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