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구에서 보수의 불꽃 지펴야…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지킬 마지막 저지선"

입력 2026-05-24 20:50:44 수정 2026-05-24 21: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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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추경호 후보 압승 위해 대구 지원 유세 동참
민주당 김부겸 후보 '회초리론'에 "대구 자부심 모욕하는 막말" 정면 반박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문진나루터 지원 유세 현장에서 무선 마이크를 들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지지층의 결집과 유세를 호소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저지선으로 규정하며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압승을 위해 대구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효상 기자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이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사문진나루터 지원 유세 현장에서 무선 마이크를 들고 주먹을 쥐어 보이며 지지층의 결집과 유세를 호소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을 지키는 마지막 저지선으로 규정하며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압승을 위해 대구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효상 기자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24일 대구 지원 유세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저지선으로 규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구에서 시작된 승리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지역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은 먼저 현 정부의 특검법 강행 등 중앙 정치 현안에 대응해 대구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구는 단 한 번도 보수 진영에 패배를 안긴 적이 없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대구를 방문한 것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이곳에서부터 보수의 불꽃을 다시 지펴 올려야 그 뜨거운 바람이 부산을 거쳐 서울, 경기, 충청 등 전국 각지로 뻗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성군의 이진숙 국회의원 후보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추경호 후보가 모두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대구 시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상대 진영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회초리론'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후보가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김 최고위원은 막말에 가깝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구는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도시로, 대구 시민들의 가슴 속에는 나라가 어려울 때 내 재산을 팔고 스스로를 희생해서라도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숭고한 정신이 흐르고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지금은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릴 때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오히려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이며,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정권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나라가 다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당내 잡음과 우려에 대해서는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단호하고 정돈된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어느 선거이든 공천 과정에서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시끄러울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결국에는 하나의 목소리로 통일되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진단했다.

치열했던 경선의 시간은 이미 지났으며, 이제는 추경호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완벽한 단일대오를 형성해 하나가 된 단계라고 선언했다. 후보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과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로 뭉쳐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격전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들과 유권자들을 향해 간곡한 메시지를 남겼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국가 안보가 모두 흔들리는 백척간두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국민이 이를 피부로 직접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 이상함을 감지했을 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일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이번 선거가 단순히 4년마다 돌아오는 정기적인 투표가 아니라 나라의 붕괴를 막는 핵심 분수령이라며, 격전지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뛰고 있는 후보들에게 내 개인의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숭고한 사명감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당 지도부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각오로 현장에서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