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맞이 탱크데이와 세월호 추모일 '사이렌 머그잔' 행사 강력 성토, 야당 '대통령까지 나서는 건 과도한 선동' 우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과 사회적 참사 희생자를 모욕하고 국민을 우롱했다는 이유로 연일 '스타벅스'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금수(禽獸) 같은 행동', '저질 장사치의 막장 행태',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등 원색적인 표현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타벅스코리아가 2년 전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사이렌 머그잔'을 출시한 것을 거론하며 "악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사이렌(Siren)을 세월호 참사일 이벤트에 사용했다'고 비판한 내용을 인용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추모일을 맞아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조롱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지요"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사건을 연결시켜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고 규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무신사의 이른바 '탁 치니 억' 광고에 대해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요"라고 일갈했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24일 "조롱·혐오 표현의 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처럼 조롱·혐오를 방치 및 조장하는 사이트의 폐쇄·징벌적 손해배상·과징금 등 필요한 조치를 엄격한 조건 아래 허용하는 데 대한 공론화와 실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대통령까지 특정 업체를 비판하는 건 과도한 선동이자 국가적 폭력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