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피 찍고는 7600까지 '미끌'…코스피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입력 2026-05-15 13:34:27 수정 2026-05-15 14: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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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에 급락하며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8분 49초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3.50포인트(5.09%) 내린 1182.00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7951.75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넘어섰다.

간밤 미국 증시가 미·중 정상회담 관련 호재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오후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4조33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약 4조3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피는 오후 1시 35분 기준 4%대 하락세를 보이며 7600선에서 거래됐다.

그동안 상승장을 이끌었던 대형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밀렸다.

오후 2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약 7% 하락한 27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약 7% 내린 183만5천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