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등 추락 손상 확인…최종 부검 결과까지 최대 한 달 전망
경찰, 부검 마치는 대로 유족에 시신 인계 방침
가족여행 중 홀로 산행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생 A(11)군의 사인이 '추락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예비 소견이 나왔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A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골절 등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는 상처들이 확인됐다"며 "사인에 대해서는 '추락사 추정'이라는 예비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사기관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주에서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검 절차를 마치는 대로 A군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군 시신 검시 과정에서도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사당국은 A군이 산행 도중 실족하거나 험로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 방향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공원공단 등은 헬기와 드론, 구조견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고, 실종 사흘째인 지난 12일 오전 주봉 인근 급경사지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지점은 기존 탐방로에서 약 400m가량 벗어난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알려졌다. 어린 학생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