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 키운다… 어촌마을 4곳 새단장

입력 2026-05-13 1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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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마을당 8억 지원… 숙박·체험시설 개선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어촌체험휴양 레저사업장 모습. [사진=해수부]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어촌체험휴양 레저사업장 모습.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체류형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4개 마을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강원 속초시 장사마을, 전남 함평군 석두마을,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 경남 남해군 문항마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체험장과 숙박시설 등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해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어촌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경남 남해 유포마을은 2022년 고도화사업을 통해 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한 이후 체류 관광객 증가로 2025년 기준 관광소득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8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4곳이 선정됐다. 선정 마을에는 2년간 총 8억원이 지원된다.

속초 장사마을은 워케이션 수요를 반영한 숙박환경 조성에 나선다. 단순 숙박을 넘어 지역 문화와 어촌생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모델 구축이 목표다.

함평 석두마을은 기존 카라반 시설을 새단장하고 글램핑장을 추가 조성해 관광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거제 계도마을은 낚시 체험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노후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나선다.

남해 문항마을은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지역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해 숙박시설 개선과 관광객 유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